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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과 함께한 30여년, 사회복지에 대한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
  • 발전기금팀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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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과 함께 한 30여년, 사회복지에 대한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노혜련 명예교수
- 아동 가족복지통합 지원센터 대표
- 뿌리의집 이사장
- 한국 학교 사회복지사협회 이사장
- 한국 다양성 연구소 이사장
- 누적출연금액: 105,170,986원 (2002년 - 2024년)

노혜련 교수는 1995년부터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약 30여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사회복지 실천에 헌신해왔다. 올해 은퇴한 노 교수는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와의 인터뷰는 숭실대학교와 사회복지학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은퇴 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숭실대학교와의 첫 만남

노혜련 교수는 1995년 3월 숭실대학교에서 교수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그 이전에는 1년간 시간강사로 활동하며 교수 생활을 준비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교수 생활은 사회복지학부와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이었다.
노 교수는 학생들에게 실천적 학문으로서의 사회복지를 가르치며, 이론과 실제를 결합한 교육을 중요시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거시적 실천과 미시적 실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교육 철학의 중심으로 삼았다.

“사회 문제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만큼,이를 해결할 방법도 다양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론뿐 아니라
실습을 통해 실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경험이 중요하죠.”


사회복지학이란 무엇인가?

사회복지학부에서 오랜 시간 재직한 노 교수는 사회복지학의 본질을 실천적 학문으로 설명한다. 사회복지학은 사회 문제를 연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개발하는 학문이다. 그는 특히 거시적 실천과 미시적 실천으로 나뉘어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실천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미시적 실천은 내담자, 즉 직접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의 상담 및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빈곤, 가족 문제, 아동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을 포함한다.

“사회복지학에서 미시적 실천을 강조하는 이유는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요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문제가 단순히 개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에 그들과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한편 거시적 실천은 정책적, 행정적 접근을 통해 보다 큰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을 추구한다. 노 교수는 정책과 법률, 제도 개선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그는 사회복지행정과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이론적 학문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기부를 통한 나눔의 실천

노 교수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간 기부를 통해 숭실대학교의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해왔다. 그는 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느낀 안타까움을 들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이 주어지는 현실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은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성적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고, 성적이 나
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없으니 더 악순환이 이어지죠. 이런 학생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노 교수는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과 탈북 학생들에게도 기부를 이어가며, 그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숭실세움 70주년을 맞이하며

노혜련 교수는 숭실대학교가 서울에서 다시 개교한 지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대해 깊은 감회를 밝혔다. 숭실대학교는 평양에서 시작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폐교되었고, 이후 서울에서 재개교했다. 그는 숭실대의 이러한 역사 속에서 강한 신념과 소신을 지켜온 학교의 정신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숭실대학교는 압박과 위협에도 진리라고 믿는 가치를 굽히지 않았던 학교입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사회에 빛과 등불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노 교수는 숭실대학교의 학생들이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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