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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에서 싹튼 희망숭실, 나의 인생을 비춘 등대
  • 발전기금팀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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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에서 싹튼 희망숭실, 나의 인생을 비춘 등대
김종주 동문(숭실대학교 법학과 56학번)
누적출연금액: 103,636,196원

숭실대학교 법학과 56학번 김종주 동문은 90세를 앞둔 나이에 숭실대학교와의 깊은 인연을 회상하며
감사를 표했다. 김종주 동문은 오랜 세월을 돌아보며 숭실대학교에서 보낸 학창 시절과 이후의 삶에서
하나님과 숭실이 준 축복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곧 90세를 바라보며, 오랜 세월동안 숭실대학교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며 걸음마다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입학은 영락교회에서 하였으나, 이듬해 상도동 골짜기 황무지에서 서울숭실의 첫발을 내디딘 그 시절을 추억하며, 지금까지 마음에 새겨져 있는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상도동 골짜기에 훌륭한 전통을 가진 평양 숭실대학교 서울 숭실의 첫 모습은 석조건물 하나와 작은 기숙사 한 동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초라하게 보였던 학교의 첫 모습은 걱정 반, 실망 반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예수 믿는 학교에 가라고 하셨고, 가정 형편상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가야 했기에 별다른 선택은 없었습니다. 학교생활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면서, 비록 황무지 위에 세워진 본 건물 하나와 기숙사밖에 없는 학교였지만, 그 분위기는 사뭇 기독교 바탕이었고, 교수진 모두가 숭실과 관계 있는 훌륭한 분들이면서 당시 학문 분야에서도 인정받는 쟁쟁하신 분들로 구성된 것을 보고는 실망과 걱정이 점점 사라지면서 마음에 긍지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꿈과 포부도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숭실에서 배운 가르침 덕분에 사회로 나설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 덕분에 제 인생은 힘든 여정 속에서도 은혜로 채워졌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작은 도움이 큰 힘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번 기부는 제 인생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입니다. 이 기부금이 숭실대학교 복음화에 사용되었다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숭실의 채플은 폐허와 잿더미 위에서도 용기와 힘을 주었고, 학생들에게 목표와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귀한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기부금이 숭실대학교의 복음화와 소그룹 채플 활동에 쓰였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것은 제 인생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50,60년대와 오늘날을 비교하면, 당시의 삶을 경험해보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경제 성장과 사회적 변화는 엄청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큰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와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의 일반화는 생활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 문제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참 사람, 바른 사람이 부족합니다. 이는 교육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참 사람을 양성해야 합니다. 숭실대학교가 이러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제가 기뻤던 점은, 페어차일드 반도체 회사에서 숭실대 전자공학과 졸업생들을 채용했을 때, 모두가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참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 한국 사회에 필요합니다. 숭실대학교가 이러한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와 세계에 기여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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